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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골프의 계절... 숨가쁜 골프웨어 업계

'골프의 계절' 봄이 성큼 다가오자 골프웨어 업계가 분주하다. 산뜻한 봄 신제품을 선보이고, 유명 연예인나 프로 선수와 후원 및 모델 계약을 맺으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플랜씨'는 골프시장 성장에 발맞춰 한국 익스클루시브 골프 캡슐컬렉션을 선보였다. 플랜씨는 명품 '마르니'를 이끌었던 카스틸리오니 가문의 딸 카롤리나 카스틸리오니가 론칭한 브랜드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핵심인 이번 골프 캡슐컬렉션은 스웨트셔츠 등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됐다.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골프'도 트랜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봄 신상품을 내놨다. 봄의 산뜻함을 표현할 수 있는 핑크 컬러를 주력으로 봄 스웨터, 옷깃이 부담스럽지 않은 핏의 체크 패턴 니트 등이 눈길을 끈다. 봄을 맞아 실력있는 프로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도 있다. 골프웨어 '힐크릭'은 최근 KLPGA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자랑하는 이승연 프로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힐크릭 관계자는 "봄을 맞아 골프 팬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더 넓히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이승연 프로를 공식 후원 선수 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스윙을 완성하는 골프웨어'라는 힐크릭의 지향점과 잘 맞는 선수"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골프'는 LPGA 투어 신인상에 빛나는 전인지 프로와 의류 협찬 계약을 맺었다. 전인지 프로는 향후 2년 간 모든 대회에 참가할 때 빈폴골프의 의류를 입는다. 전인지 프로를 앞세워 젊은 이미지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까스텔바작'은 브랜드를 알릴 뮤즈로 배우 이민정을 발탁하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까스텔바작은 앞으로 이민정과 함께 실용적인 '베이직라인'과 프랑스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파리스라인'을 바탕으로 시즌 첫 캠페인을 이끌어 간다. 회사 측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고 솔직 당당한 배우의 매력이 밝고 우아한 우리 브랜드와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통가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본관 7층에 프리미엄 골프전문관을 지난 19일 열었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샵에서는 라운지형 콘셉트의 골프클럽 시타실을 마련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마트는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다음달 12일까지 '봄맞이 골프대전' 행사를 연다. '던롭 젝시오프라임 로얄에디션5 드라이버'는 165만원에,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드라이버'는 78만원에 장만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보다는 덜하지만, 패션가에서 골프웨어는 여전히 핫한 분야"라며 "'골린이'를 잡기 위해 업계가 바쁜 시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07:10
경제

박인비가 선택한 2022 젝시오, 출시초부터 열풍

던롭스포츠코리아(주)(대표 홍순성)는 ‘영리하게 위대하게’ 브랜드 슬로건 아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2022년 젝시오 신제품 클럽 세 가지 라인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쉽고 편하게 멀리 보내는’ 비거리 기술력의 결정체 ‘젝시오12’, 스마트에 파워를 접목시킨 ‘젝시오 엑스’, 대한민국 여성 골프 시장의 압도적 1위 ‘젝시오 레이디스’는 지난 5일 선공개 된 네이버 론칭 라이브에서 14만 명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12세대 젝시오에 적용된 두 가지 신 기술은 연습이 부족한 일반 골퍼들에게 효율을 높여주며 더 쉽고 편안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젝시오 신제품 3가지 라인업에 공통으로 탑재된 2가지 핵심 기술은 크라운 힐 쪽에 돌출 설계된 ‘액티브윙(ACTIVWING)’ 과 헤드 반발력을 높이는 ‘리바운드 프레임(REBOUND FRAME)‘ 기술이다. 최대 볼 스피드를 실현하는 에어로 다이나믹 설계의 ‘액티브윙(ACTIVWING)’은 다운스윙의 시작과 함께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여 헤드가 흔들림 없이 궤도를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임팩트 시 최적의 페이스 앵글을 만들어 헤드 스피드의 손실 없이 최대 비거리로 연결해 주는 혁신적인 헤드 설계로 액티브윙 미적용 클럽 대비 타점 분산 17% 감소, 미스샷을 23% 감소시켜 준다. 고반발을 실현하는 반발력의 진화 ‘리바운드 프레임(REBOUND FRAME)’ 은 젝시오 고유의 컵 페이스 구조에 연(Soft)-강(Hard)-연(Soft)-강(Hard) 4중 스프링 구조의 리바운드 프레임을 더해 폭발적인 반발력을 만들어 낸다. 기존 모델 대비 반발 영역이 121% 확대됐다. 이 혁신적인 두 가지 기술이 압도적인 비거리를 실현한다. 특히 ‘젝시오 엑스(X)’는 젝시오 역사상 처음으로 QTS 슬리브 피팅 시스템을 도입해 12가지 포지션으로 페이스각, 라이각, 로프트 각을 튜닝하여 원하는 탄도로 세팅이 가능하며 원하는 샤프트를 손쉽게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딥 & 스퀘어 한 페이스’설계도 어드레스 시에 편안함을 선사하며 샤프트 2종(미야자키 AX-2, TOUR AD UB)을 채택하고 커스텀 샤프트 대응으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비거리, 편안함, 상쾌한 타구음의 대명사인 ‘젝시오 레이디스’의 12번째 모델이 출시 초부터 관심을 모았다. 젝시오 레이디스는 일명 박인비 클럽으로 불리며 많은 여성 골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NEW 젝시오 레이디스’에서 주목할 점도 역시 새롭게 개발 된 젝시오만의 독자적인 신기술 ‘ACTIVWING(액티브윙)’과 ‘REBOUND FRAME(리바운드 프레임)’이다. 액티브윙 기술로 스피드를 극대화하고, 젝시오 레이디스 전용 설계 리바운드 프레임으로 최대 비거리를 실현했다. 한국여성 골퍼들의 스윙에 자신감을 주는 젝시오 레이디스의 독보적 디자인 설계도 인기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젝시오12, 젝시오 엑스, 젝시오 레이디스 클럽은 전국의 골프 대형체인 매장과 젝시오 특약점에서 판매한다. 2022.03.18 11:06
스포츠일반

향상된 반발력과 관용성, '더 똑바로 더 멀리'

여름으로 향하며 골프 열기도 뜨꺼워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꺾이면서 골프시장이 활기를 띠자 골프 용품 브랜들은 신제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아직 신제품 드라이버를 구매하지 않은 골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올해 드라이버의 트렌드는 ‘최대 반발 영역의 확대’와 ‘관용성 강화’다. 페이스 중심 타점에 맞으면 골프 공이 가장 멀리 날아간다. 가장자리에 맞을수록 반발력이 떨어지며 날아가는 거리가 줄어든다. 골프 용품 업체들은 반발력이 가장 높은 중심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중심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골프 공이 날아가는 거리가 최대치에 이르도록 한 것이다. 공이 휘어지는 것도 줄였다. 슬라이스나 훅으로 고생하는 골퍼를 위해 최대한 똑바로 날아가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이 페이스 중심을 벗어나 안이나 바깥에 맞으면 헤드가 비틀린다. 비틀림은 공에 옆으로 휘는 스핀을 걸어서 슬라이스와 훅이 만들어진다. 브랜드들은 헤드의 비틀림을 줄여 방향성을 개선했다. 헤드 스피드 증대로 더 멀리 ‘장타 쇼’를 원하는 골퍼라면 좀 더 빠른 스피드로 샷 거리를 늘려주는 드라이버를 추천한다. 주목할 부분은 볼 스피드다. 드라이버는 스윙 스피드 대비 볼 스피드 수치(스매시 팩터)가 최대 1.5 정도다. 시속 100km의 속도로 스윙할 때 페이스에서 출발하는 공의 속도가 시속 150km라는 뜻이다. 최신 드라이버는 최대 볼 스피드를 보여주는 페이스 중심 영역이 넓어졌다.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젝시오 엑스가 대표적인 모델이다. 반발력 높은 컵 페이스를 장착해 스윙 스피드 대비 볼 스피드 수치를 높였다. 또 페이스 두께를 달리 설계해 가장자리로 갈수록 줄어드는 반발력을 높였다. 혼마 뉴 베레스 2는 스윙 스피드가 느려도 공이 멀리 나가는 드라이버로 소개된다. 맥시멈 액티브 스피드 슬롯 테크놀로지로 불리는 기술을 활용한 덕분이다. 임팩트 때 페이스 중심을 벗어나도 샷 거리 손실이 줄어드는 기술이다. 캘러웨이 매버릭 서브제로는 골퍼의 타점을 분석해 공이 많이 맞는 부분을 얇게 만들었다. 얇아진 페이스가 반발력을 높여 샷 거리 손실을 줄인다. 인공지능(AI)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마제스티 컨퀘스트 블랙은 거미줄 모양의 패턴인 스파이더웹이 페이스에 새겨졌다. 헤드 가운데를 벗어난 곳의 반발력을 높이려면 얇게 만들어야 하는데 파손될 위험이 있다. 마제스티는 거미줄 형태로 페이스 두께를 달리 설계해 가장자리의 반발력을 높였다. 이 밖에 타이틀리스트 TS4, 테일러메이드 SIM, 미즈노 ST200 등도 공을 멀리 때릴 수 있는 드라이버로 평가된다. 관성 모멘트 증대로 방향성 개선 슬라이스나 훅이 고민이라면 방향성이 좋은 드라이버를 추천한다. 올해는 젝시오 일레븐과 야마하 리믹스 220, 캘러웨이 매버릭, 브리지스톤골프 뉴 JGR, 핑 G410 SFT가 방향성이 좋은 드라이버로 꼽힌다. 젝시오 일레븐은 이상적인 백스윙 톱을 만드는 '파워 포지션'이 특징이다. 그립 쪽에 무게를 더해서 스윙의 안정성을 높였다. 그리고 헤드 양쪽에 많은 무게를 배치해 관성모멘트를 높여 미스 샷을 보완한다. 야마하 리믹스 220은 관성모멘트가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규정 한계인 5,900g.㎠에 근접한 5.760g·㎠다. 460cc 체적을 가진 공인 드라이버 중 관성모멘트가 가장 크다.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 헤드가 비틀리는 정도가 가장 적다는 얘기다. 그만큼 안정적인 드라이버로 꼽을 만하다. 캘러웨이 매버릭은 임팩트 때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나도 헤드가 비틀리며 공이 옆으로 휘는 현상을 줄였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2C 트라이액시얼 카본을 헤드 윗부분(크라운)에 장착했다. 줄인 무게를 아랫부분(솔)에 배치해 공이 잘 뜨고 방향성이 좋다. 브리지스톤골프 뉴 JGR은 헤드 속에 ‘서스펜션 코어’를 넣었다. 내부에 손가락 굵기의 구조물로 페이스와 솔을 연결한 것인데, 임팩트 시 헤드의 모양 변화를 줄이는 원리다. 방향과 거리를 동시에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핑 G410 SFT는 슬라이스 방지 드라이버로 불린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힐(샤프트가 꽂히는 부분) 쪽으로 무게를 50% 정도 옮겼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구간에서 헤드의 회전이 빨라져 페이스가 닫히고 슬라이스가 줄어드는 원리다. 류시환 기자 2020.05.29 06:00
스포츠일반

형형색색 옷 입고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

골프공은 클럽 트렌드를 따라간다. 클럽 브랜드가 추구하는 ‘롱 게임에서 저스핀, 쇼트 게임에서 고스핀’ 트렌드가 골프공에도 적용된다. 드라이버 샷은 스핀을 줄여 낮고 강하게 뻗어가고 많이 구르는 것, 아이언과 웨지 샷은 스핀을 늘려 제어력을 높이는 것이다. 대표적인 신제품이 스릭슨 Q 스타 투어다. 페스트 레이어 코어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코어 중심이 가장 부드럽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점 단단해진다. 코어는 동급의 부드러운 3피스 골프공과 비교했을 때 컴프레션(경도)이 가장 낮고, 크기는 가장 크다. 코어는 복원력이 빠르고 반발력이 높다. 드라이버 샷을 하면 낮은 탄도로 멀리 날아간다. 또 내구성과 스핀 성능이 좋은 ‘세럼’을 우레탄 커버 소재로 사용했다. 그린 주변에서는 스핀을 늘려서 원하는 형태로 컨트롤하기가 쉽다. 브리지스톤골프 투어 B X는 스핀 트렌드와 함께 토털 퍼포먼스를 추구한 골프공이다. 중심으로 갈수록 부드러운 '슈퍼 하이드로 코어'에 듀얼 330 딤플을 더해 강하게 뻗어가는 탄도를 만들었다. 단단한 타구감, 빠른 스피드가 특징이다. 점점 부드러워지는 골프공 부드러운 타구감도 중요하다. 골퍼는 타격 때 골프공이 부드럽게 맞아 나가는 느낌을 좋아한다. 그래서 브랜드들은 부드러운 느낌을 위해 가장 안쪽 코어를 부드럽게 만든다. 그리고 원래 모양으로 빨리 복원되도록 견고한 레이어로 감싼다. 젝시오 프리미엄이 부드러워서 매력적인 공이다. ‘압도적인 샷 거리, 부드러운 타구감, 고급스러움’이 포인트다. 느린 스윙 스피드(35~41m/s)에도 편안한 스윙으로 샷 거리를 늘리기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고반발 슈퍼소프트 퍼스트 레이어 코어가 부드러운 타구감을 전해준다. 안쪽으로 갈수록 부드러운 아이오노머 커버를 채택했다. 타이틀리스트 트루필은 최근 부드러운 공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을 반영해 ‘최대의 부드러움’을 목표로 탄생했다. 빠르고 낮은 컴프레션(경도)의 트루 터치 코어와 그린에서 부드러운 느낌의 컨트롤을 제공하는 트루 플렉스 커버, 최적화된 대칭 패턴의 트루 핏 설계로 코어부터 커버까지 부드러운 공이다. 캘러웨이골프 크롬 소프트도 같은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이름처럼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캘러웨이골프 대표 기술인 뉴 하이 스피드 맨틀 시스템을 적용했다. 부드러운 코어와 견고하게 감싸는 레이어가 특징이다. 듀얼 소프트패스트 코어로 불리는데 더 빠른 스피드를 만들어낸다. 여전한 컬러 열풍 형형색색 컬러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우리나라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는 볼빅이 그 중심에 있다. 볼빅은 올해 세계 최초 하이 글로시(고광택) 3중 나노 코팅을 한 솔리체를 출시하며 화제가 됐다. 솔리체는 볼빅의 컬러 코팅 기술이 집약된 공으로 빛의 양에 따라 색감이 달라진다. 비행할 때 햇빛을 받으면 더 반짝이는데 이 기술은 볼빅이 처음 적용했다. 일반적인 두 차례의 코팅 기술과 다르다. 두 번의 나노 펄 코팅에 이어 마지막에 다시 한 번 나노 톱 코팅인 클리어 코팅을 더했다. 타이틀리스트 벨로시티도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다. 골퍼의 취향을 고려해 세 가지 매트 컬러 옵션(매트핑크, 매트그린, 매트오렌지)이 적용됐다. 류시환 기자 2020.05.29 06:00
스포츠일반

지난 10년 지배한 골프 여제, 앞으로 10년도 꿈꾼다

어느덧 2010년대(2010~19년)가 저문다. 지난 10년간 골프계는 큰 변화를 겪었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캔들과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 또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대중화 바람도 불었다. 한국 골프의 국제 경쟁력은 더욱 높아졌다. 한국 선수들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지배는 여전했다. 그 사이 미국 프로골프(PGA)에도 한국 선수가 늘었다. 격변의 2010년대 골프계를 돌아본다. 2010년대 한국 여자 골프의 중심에는 박인비(31)가 있다. 그는 최근 LPGA가 진행하는 ‘2010년대 최고 선수를 가리는 팬 투표’에서 4강까지 올라왔다. 미국 골프위크도 ‘2010년대 여자 골프를 가장 강력하게 지배한 선수’로 그를 뽑았다. LPGA는 “박인비는 역사적인 성과를 통해 기억에 남을 지난 10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2010년대를 마감하는 시점에 박인비의 성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여자 골프의 다양한 기록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 이 기간 메이저 6승 등 통산 18승을 거뒀다. 여자골프세계 1위를 106주간 지배했다. 모두 2010년대 최다, 최장 기록이다.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6년 6월엔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기록도 세웠다. 그의 타이틀이 ‘골프여제’다. 박인비에 버금가는 2010년대 여자 골퍼로는 청야니(대만),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꼽을 수 있다. 청야니는 2010~12년에만 13승을 거둔 뒤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리디아 고도 2014~16년 12승을 거둔 뒤로는 1승뿐이다. 그런 면에서 박인비의 꾸준함은 더욱 돋보인다.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꾸준히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가 골프 여제로 군림할 수 있었던 건 퍼트와 멘털 덕분이다. 아무리 멀어도 홀컵에 쏙쏙 넣는 퍼트와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때문에 ‘컴퓨터 퍼트’, ‘침묵의 암살자’ 등의 별칭을 얻었다. 또 하나, 시련을 딛고 이뤄낸 영광을 빼놓을 수 없다. 박인비는 자신의 최고 성과로 2016년 8월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꼽는다. 몇 달씩의 손가락 부상을 딛고 올림픽 금메달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번쩍 드는 장면은 골프 팬 기억에 생생하다. 박인비는 지난 7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은 골프선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와 영광이 공존했던 순간이다. 역설적으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골퍼 박인비를 완성한 무대”라고 자평했다. 후배들은 그를 보며 동기 부여가 됐다. 고진영(24), 박성현(26), 김세영(26) 등은 “인비 언니를 보며 꿈을 키웠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자신들의 목표로 잡았다.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연이어 등장한 데도 그가 기여한 셈이다. 베테랑 박인비는 여전히 큰 꿈을 그린다. 리우올림픽 후 “좀 더 즐기는 골퍼가 되겠다”고 했던 박인비는 2020년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다. 후배들과 당당히 겨뤄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실제로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가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박인비의 우승 시계는 개인 통산 19승에서 1년 9개월째 멈춰있다. 새 시즌 첫 목표는 20승을 채우는 것이다. 통산 20승은 LPGA 70년 역사에 27명뿐이다. 더 나아가 도쿄올림픽 출전과 대회 2회 연속 금메달도 꿈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19.12.30 08:42
스포츠일반

[골프특집] 로프트 각 세우고 페이스 얇게…비거리·손맛 살린 아이언

○로프트 UP, 비거리 UP2000년대 초반만 해도 7번 아이언의 로프트 각도는 36도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조금씩 줄기 시작해 30도 제품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로프트가 30도 이하인 7번 아이언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비거리 증대에 대한 니즈로부터 출발한 골프 용품 업계의 아이언 로프트 세우기 열풍은 로프트 각 25도인 7번 아이언까지 출현시켰다. 올 시즌 젝시오에서 출시한 ‘크로스 아이언’이다.비거리형 아이언으로 출시된 크로스 아이언에는 비거리 증가를 위한 볼 스피드와 직진성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됐다. 젝시오 아이언 사상 가장 얇은 ‘스피드 티탄 페이스(Speed Titan Face)’가 적용돼 임팩트 순간 공이 빠르게 튕겨져 나가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설명이다. 2mm 두께의 페이스는 젝시오X(2.25mm)보다도 얇아 더 높은 반발력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페이스 뒷면 하단부터 토우를 감싸고 있는 ‘스피드 그루브’가 반발영역을 확대시켜 빠른 볼스피드를 만들어낸다. 젝시오측은 “로프트는 세웠지만 치기 편안한 클럽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솔의 토우 부분에 장착한 ‘슈퍼 토우 웨이트(Super Toe Weight)’가 빗맞은 샷에도 헤드 흔들림을 억제해줘 공의 직진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로프트를 세운 ‘2클럽 더 나가는 아이언’ UD+2로 히트를 쳤던 야마하는 최근 2020년형 ‘리믹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2020년형 리믹스 아이언은 ‘1클럽 더 나가는 아이언’을 컨셉으로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 편안한 스윙을 추구한 제품이다.연철단조에서 크롬몰리브덴강 소재로 바꾸고, 공법 역시 단조에서 일체형 주조로 변화를 꾀한 상급자와 프로 선수용 제품인 ‘120’을 비롯해, 1클럽 더 나가는 것을 목표로 솔과 페이스를 전작보다 약 30% 더 얇게 설계한 ‘220’, 단조 아이언인 ‘파워포지드’와 ‘020’ 등 네 종류를 출시했다. 이중 주력 제품은 초보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220 아이언으로 7번 아이언의 로프트를 29도로 높이는 한편 얇은 솔 두께와 페이스로 반발력을 더 향상시켜 비거리 증대를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프트 각 세우기에 다소 미온적이었던 미국 브랜드들도 로프트 세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캘러웨이에서 최근 출시한 ‘에픽 포지드 아이언’의 7번 아이언 로프트 각도는 27도다. 캘러웨이 역사상 처음으로 단조 아이언 내부에 특수 가공된 텅스텐 코어를 탑재해 최상의 최적의 탄도와 비거리, 뛰어난 손맛과 사운드를 추구한 제품이다. 페이스를 더 얇게 가공하는 한편 페이스 주변부를 얇고 탄성 있는 림(rim) 구조로 설계해 임팩트 때 볼 스피드를 최대로 높여주는 진화한 360 페이스 컵 기술도 눈에 띈다. 스틸 2종과 그라파이트 2종의 샤프트로 옵션을 넓혔고, 처음으로 에픽 아이언 여성용 라인이 출시됐다. 비거리와 방향성을 컨셉으로 출시돼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핑 ‘G410 아이언’ 역시 로프트를 세웠다. 7번 아이언의 로프트는 28.5도다. 헤드 페이스의 탄성을 12% 증가시킨 뉴 코어아이 테크놀로지가 적용됐고, 전작인 G400에 비해 페이스가 더 얇게 제작돼 볼 스피드를 증가시킬 수 있게 했다. 페이스에서 줄인 무게를 토와 힐에 옮겨 빗맞은 샷을 보완해주는 관성모멘트를 약 14% 증대시켜 방향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알루미늄과 엘라스토머 소재로 제작한 풀 캐비티 배지를 더해 강력한 타구감과 타구음을 느낄 수 있고, 하이드로펄 2.0 마감이 러프에서도 부드럽게 샷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평가다.○식지 않는 단조 아이언 인기한국 골퍼들의 단조 아이언 사랑은 뜨겁다. 좀 더 정교하면서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아이언 샷을 하고 싶어 하는 골퍼들은 단조 아이언을 고집한다. ‘아이언의 명가’ 미즈노에서 최근 선보인 ‘MP-20 시리즈 아이언’은 연철단조 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확성을 동시에 지닌, 상급자를 위해 출시된 라인이다. PGA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부드럽고 연한 소재인 구리(Copper) 언더레이를 클럽 헤드 내 크롬, 니켈 소재 중간에 배치한 ‘4 레이어드(Layered) 구조’로 설계,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임팩트 때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머슬백 스타일인 ‘MP-20 아이언’과 ‘MP-20 MMC 아이언’을 비롯해 중공 구조의 ‘MP-20 HMB 아이언’ 등 세 종류로 출시됐다. MP-20 아이언은 순수 연철 ‘1025E’ 소재와 미즈노의 특허기술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Grain Flow Forged HD)’ 공법이 적용돼 타구감을 최상으로 만든 제품이다. MP-20 MMC 아이언은 MP-20 아이언과 소재와 공법이 같지만 5번부터 7번 아이언 헤드에는 12g의 텅스텐 웨이트와 12g의 티타늄 패드, 8번부터 피칭웨지까지는 10.5g의 티타늄 패드가 삽입된 전략적 무게 배분으로 헤드의 관용성을 높였다. MP-20 HMB 아이언은 1025E 소재와 함께 헤드 페이스와 넥 부분에 ‘크로몰리(Chromoly)’ 소재와 텅스텐 웨이트를 삽입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헤드의 임팩트 부분을 두껍게 설계한 C.O.R 테크 기술을 채용해 헤드 반발력을 높였고, 일관된 성능과 향상된 타구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이지연 기자 2019.10.02 06:00
스포츠일반

새 클럽으로 새 시즌 맞는 박인비

“새로운 시즌을 맞는 심정은 언제나 똑같아요.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죠.”부상에서 회복한 ‘골프 여왕’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다시 클럽을 잡는다. 박인비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 동계 훈련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재활에 주력해 왔다. 현재 몸 컨디션은 80~90% 수준이다. 박인비는 “오랫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도착하자마자 훈련에 들어가 충실히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새 시즌을 맞는 박인비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용품 후원사인 던롭 스릭슨의 신제품 젝시오X 드라이버로 무기를 바꾸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젝시오X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박인비는 “2012년부터 던롭 스릭슨 제품을 쓰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믿음이 있기 때문에 변화는 두렵지 않다”고 했다.지난해 드라이브샷 비거리 249.01야드로 103위였던 박인비는 ‘비거리’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내비쳤다. 박인비는 “비거리가 덜 나가 불리하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어느 순간 중간 정도였던 드라이브샷 순위가 점점 내려오더라”며 “새 제품이 비거리를 선물해 주면 좋겠다”며 웃었다.젝시오 시리즈의 10세대 모델인 젝시오X에는 박인비의 소망을 이뤄 줄 만한 기술력이 담겼다. 크라운의 토우, 힐 부분을 얇게 설계하고, 페이스 상하좌우로 스위트스폿을 약 34% 확대했다. 여기에 클럽 헤드의 타점 분산을 최소화(약 28% 경감)했다. 이전 모델인 젝시오9보다 샤프트는 0.25인치 늘어난 반면, 중량은 2g 더 가볍게 해 평균 약 5야드 정도 비거리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인비는 “새 드라이버로 한 번 쳐 봤는데 헤드 모양이 편안했고 스위트스폿에 공이 더 잘 맞는 기분이었다. 비거리와 정확도가 좋아진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박인비의 2018시즌 첫 대회는 3월 초에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인비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이후 부상이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렇다 해도 프로는 당연히 성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우승을 추가하고 싶고, 특히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 만 30세가 된 박인비는 남다른 기대감도 내비쳤다. 박인비는 “어렸을 때 골프를 시작하면서 ‘20대에는 골프선수로서 내 몸을 불사르고 30대에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20대가 벌써 훌쩍 지나가 버렸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30대는 또 다른 삶을 시작하는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대에 누렸던 삶과 비교해 다른 삶을 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크다. 올해는 새로운 삶의 스타트로 중요한 해”라고 했다.이지연 기자 2018.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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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특집1] 이 가을, 당신의 파워샷을 책임질 드라이버 5개

'어제보다 10야드의 욕망을 꿈꾼다.'벌써 가을이다. 1야드라도 더 멀리 날리고 1타라도 더 줄이고 싶은 계절인 것이다. 특히 가을 필드의 향연은 첫 드라이버샷에서 결정 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필드에서 '자신의 파워샷'을 보장해 주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드라이버다. 화려한 포물선의 미학적 드라이버샷을 꿈꾼다면 다음 5개 브랜드의 드라이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던롭스포츠와 캘러웨이골프, 핑골프, 타이틀리스트, 그리고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를 소개한다.◇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드라이버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주요 고객층인 한국인의 체형과 운동 습관, 스윙 시 장단점 등을 철저히 분석해 한국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개발된 'New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여성 골퍼들을 위해 개발된 '레이디스 버전'이 별도로 나와 있다.신제품 'New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드라이버'는 더욱 강력한 소재를 사용해 샤프트와 그립의 중량을 각각 2g씩 줄이고 0.25인치 길어진 샤프트를 통해 더욱 편하고 빠른 스윙을 실현시킨 게 특징이다. 또 더욱 가볍고 길어진 46인치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를 향상시켜 편안한 스윙을 돕고 비거리를 향상시킨다. 샤프트의 팁과 버트 부분에 가볍고 유연하며 튼튼한 신소재인 '스트레치 필(Stretch Fill)'을 적용해 유연성과 강도가 향상돼 볼의 방향성이 뛰어나다.◇ 5가지 컬러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 '에픽 서브제로'드라이버는 드라이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국내 여자 골프 무대 23개 대회에서 14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이 드라이버로 정상에 올랐다. 최근 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드라이버에 다양한 컬러를 입힌 '컬러 커스텀 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이다.이번에 선보인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 컬러 커스텀의 가장 큰 특징은 헤드 컬러가 블랙, 블루, 오렌지, 레드, 핑크의 5가지 옵션으로 출시돼 골퍼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그라파이트 디자인사의 '투어 AD TP-5S, TP-6S', 후지쿠라사의 '스피더 에볼루션 III(569, 661)' 샤프트가 장착되며 전용 헤드 커버도 제공된다. 기술력은 기존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와 동일하다.◇ 상급자용 G400 LS Tec 드라이버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핑골프에서 G400에 이어 상급자용 G400 LS Tec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 드라이버는 저스핀 저탄도로 비거리가 증가하는 로우스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모델로 G400 일반형보다 페이스 측 가까이 무게중심이 설계돼 있다. 일반형 G400 드라이버 대비 중·저탄도로 3야드 우측 페이드 구질을 제공하며 상급자 및 프로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다.전용 샤프트는 후지쿠라 Speeder 661 Evolution IV 신형 샤프트가 채용됐고 8.5도와 10도로 제작된다(전용 렌치로 로프트 조절 ±0.6도, 1도 / 8.5도 헤드는 최저 7.5도까지 로프트 조절 가능). 특히 드라이버 비거리 1위 김찬 프로가 사용하는 모델로 최근엔 골퍼들에게 더 집중을 받고 있다. 김찬은 2017 디오픈 개별 라운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에서 사흘 내내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데뷔 무대인 신한동해오픈에서 G400드라이버로 340야드를 넘나드는 화려한 비거리를 선보였다.◇ 기술력의 총아 917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가 일관된 볼비행과 압도적 비거리, 여기에 정교한 피팅 시스템이 더해진 새로운 드라이버를 다음 달 전 세계 동시에 선보인다. 2년마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타이틀리스트는 이번 신제품 917시리즈(드라이버 2종, 페어웨이 우드 2종)에 한층 발전된 기술력으로 페이드와 드로 등 구질까지 피팅 가능하도록 혁신적 셀프 피팅 시스템을 도입했다.이 917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무게추 시스템이다. 917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된 '슈어핏 CG 무게추 시스템'은 골퍼가 원하는 구질과 무게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타이틀리스트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16가지 로프트와 라이각(4가지) 조합의 세팅까지 가능해 골퍼 각자에게 맞는 최적의 클럽 세팅을 더욱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올 뉴 M1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의 새롭게 돌아온 '올 뉴 M1 460'은 더욱 향상된 소재와 새로운 설계 방식을 통해 드라이버 하나만으로도 모든 골퍼들에게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한층 더 향상된 올 뉴 M1의 카본 소재는 전매특허인 6겹 카본 패널로 기존보다 10% 더 얇아졌고, 토우 부분에도 카본 소재를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43% 증가됐다.또한 카본 소재가 티타늄 보디에 정밀하게 맞춰 구성됐는데 올 뉴 M1 드라이버는 기존 M1 드라이버의 6-4 티타늄보다 낮은 밀도의 소재인 9-1-1 티타늄을 사용해 R15 드라이버와 같은 티타늄 헤드에 비해 총 11g 무게가 감소했으며, 결과적으로 기존 M1보다 6g 절감돼 2배 이상 무게가 가벼워졌다. 이전 제품보다 7% 이상 좌우 셀프 튜닝으로 최대 25야드 폭으로 페이드 또는 드로 구질을 조정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최창호 기자 2017.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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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메리 카즈오 던롭스포츠 사장 "한국 골프시장 활성화에 힘 보탤 것"

"성능과 디자인에 민감한 한국 골퍼를 위한 제품입니다."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 발표를 위해 한국을 찾은 키나메리 카즈오(61) 던롭스포츠 사장의 말이다. 2015년 취임한 뒤 첫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찾았던 그는 2017년 신년 벽두에 다시 방한했다. 한국 골프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실제로 던롭스포츠는 2011년부터 한국 전용 모델까지 출시해 가며 국내시장에 공들였다. 이번에도 한국 골퍼를 위해 만든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 한국 입맛 맞춘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키나메리 사장은 "젝시오 등 이른바 고가 골프 클럽 시장은 구미권에서는 틈새시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아니다. 특히 한국 골퍼들은 성능은 물론 디자인에도 민감하다. 바로 그 점이 우리가 한국 전용 모델을 개발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2017년 신제품으로 소개한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은 '젝시오다운' 클럽에 한국 시장이 원하는 고급스러움을 융합시킨 모델이다. 그는 "혁신적인 설계에 획기적인 기술력, 그리고 품격을 더했다는 점이 특징"이며 "빨라진 헤드 스피드와 향상된 구질, 강한 탄도로 비거리 상승을 목표로 하는 클럽이다. 총 중량에서 4그램 가벼워졌고 0.25인치 더 길어졌지만 밸런스는 더 좋아져 스윙하기 편안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은 남성 모델과 같은 460CC 헤드에 여성스럽고 화려한 컬러링을 더한 레이디스 라인도 함께 출시한다. 키나메리 사장은 "레이디스 라인의 경우 일본에는 출시되지 않은 '한국 여성 골퍼만을 위한' 클럽"이라고 강조하며 "이 프리미엄 클럽으로 한국 시장에서 존재를 더 키워 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키나메리 사장은 젝시오가 사랑받는 이유로 '비거리 성능' '치기 쉬움' '상쾌함' 등의 요소를 꼽았다.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의 경우 이 장점들을 한데 집약했다. '치기 편하면서도 멀리 나가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여성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여성 전용 코스메틱, 헤드 체적 등 한국 여성 골퍼의 요구에 부응하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던롭은 한국 골퍼에 맞는 골프채를 내놓을 때까지 철저한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한국 골퍼에게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한 결과, 던롭스포츠코리아 퍼포먼스센터에서 한국 골퍼들의 데이터 조사를 통해 헤드 스피드는 일본 골퍼와 비슷하지만 탄도가 약간 높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 정체기 들어선 골프 산업, 왜 한국인가키나메리 사장은 2016년 한 해를 돌아보며 "지난해는 정치·경제·환경 등 모든 면에서 외부 환경의 변화가 극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환율 변동도 심했고 영국의 EU 탈퇴, 미국 대선 등이 연달아 얽혔다"며 "나이키는 일부 비즈니스를 철수했고 테일러메이드를 매각했다. 미국과 영국의 대형 유통은 경영 파탄을 맞는 등 세계적으로 골프 산업의 정체가 현저하게 드러났다"고 침체기에 빠진 골프 산업을 돌이켰다.한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한국 시장의 규모가 2016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찬가지로 경제 사정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더구나 김영란법 시행으로 올해는 지난해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2017년 이후에도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장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경쟁이 시작됐고 앞으로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래도 한국은 단일국가 시장으로는 여전히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키나메리 사장은 한국을 "골프 용품 사업 구성비로는 북미와 비슷하고 매출 규모는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던롭스포츠의 아시아 매출 가운데서도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 키나메리 사장은 "던롭스포츠는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의 시장점유율을 20.5%(클럽)로 끌어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3% 정도 상승한 수치"라고 설명했다.또 하나의 이유는 한국 골퍼들의 열정이다. "첫 방한 당시 골프 연습장을 찾았다가 한국 골퍼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골프 마인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키나메리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 골프 시장의 활성화에 공헌해 나가고자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희선 기자 2017.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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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골프&베스트용품]던롭, 골프볼 5월 한정판…테일러, 고스트 스파이더 Si 퍼터

■'2014 뉴 젝시오 프리미엄' 골프볼 5월 한정 패키지 판매○…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이사 홍순성·dunlopkorea.co.kr)는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던롭의 착한 상품인 2014 뉴 젝시오 프리미엄(New XXIO Premium) 골프볼을 한정 패키지(사진)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섬세한 금색 펄 광택과 부드러운 타구감, 뛰어난 비거리 성능을 자랑한다. 5월 한 달간 한정 패키지로 사랑과 존경을 뜻하는 연분홍 카네이션으로 포장돼 있으며 박스 안에는 동봉할 수 있는 메시지 카드가 함께 들어있다. 이 제품은 백화점 등 전국 던롭 특약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던롭은 지난해 말부터 굿네이버스와 '착한 소비(GOOD_BUY) 캠페인' 참여 협약을 맺고 골프볼 판매 수익의 일부를 지구촌 빈민아동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뉴 젝시오 프리미엄 골프볼 또한 '착한 상품'으로 지정돼 있어 나눔의 기쁨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11만6000원. (02)3462-3957■테일러, '고스트 스파이더(Ghost Spider) Si 퍼터○…테일러메이드코리아(대표이사·심한보)가 투어 프로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고스트 스파이더 시리즈의 신제품인 '고스트스 파이더(Ghost Spider) Si' 퍼터(사진)를 새로 내놓았다. 이 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헤드 무게와 그립 간의 균형을 맞춘 카운터 밸런스(counter balance)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카운터 밸런스 기술은 더 길고 무거운 그립을 장착하여 퍼팅의 밸런스 포인트를 개선시키는 테일러메이드의 기술력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고스트 스파이더 Si 에 적용된 그립의 무게는 기존 자사 제품(72g) 대비 81% 증가한 130g이며, 길이는 15인치로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밸런스 포인트가 클럽 회전의 중심점과 더 가까워지도록 상향 조정돼 퍼팅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더욱 높아진 관성모멘트(6,000 MOI)의 헤드는 볼 스피드를 일관되게 유지시켜 주고 임팩트 때 헤드의 뒤틀림을 최소화해 골퍼가 예측 가능한 퍼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페이스 역시 퓨어 롤 설린(Pure Roll Surlyn) 인서트 소재로 만들어져 최적의 타구감과 부드럽고 일관된 스핀을 제공한다. 테일러메이드의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헤드는 그간 프로 선수들이 선호해온 디자인적 요소를 반영했다. 블랙과 화이트의 깔끔한 디자인에 그립과 페이스 양 끝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두 가지 색상의 대조는 명확한 얼라인먼트로 조준 효과를 높여 보다 정확한 퍼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02)3415-7300 2014.05.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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